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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갑작스러운 비보에 충격

by 금융큐레이터 임팀장 2025. 2. 17.

배우 김새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갑작스러운 비보에 충격

배우 김새론(24)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54분쯤 김 씨의 지인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자택 거실에서 김 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김 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집 안에서는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범죄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늘 밝던 아이였는데…" 주변 지인들의 안타까움

김새론 씨는 2000년생으로,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데뷔하며 최연소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남다른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영화 아저씨(2010)에서 원빈과 함께 열연하며 ‘국민 아역 배우’로 자리 잡았고, 이후 도희야(2014)와 드라마 마녀보감(2016) 등에서 성숙한 연기를 선보이며 사랑받았다.

 

그러나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내던 그녀는 최근 연극 동치미를 통해 복귀를 시도했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한 바 있다.

 

주변 지인들은 김 씨가 최근 우울감을 호소하며 심리적으로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한 지인은 “늘 밝고 씩씩한 모습이었지만, 속으로는 혼자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 연예계와 팬들, 갑작스러운 소식에 충격

김새론 씨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연예계는 물론 팬들도 충격에 빠졌다. 배우 김옥빈 씨는 SNS를 통해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길 바란다”며 애도를 표했다.

 

팬들 역시 믿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한 팬은 “어릴 때부터 지켜봐 온 배우였는데, 이렇게 떠나버리다니 마음이 아프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 어린 시절부터 성인 배우로…빛과 그림자

김새론 씨는 9살에 영화에 데뷔하며 일찍이 성공을 맛봤지만, 빠른 성장 속에서 감당해야 할 무게도 많았다. 아저씨로 성공한 후 ‘천재 아역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성인 배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연기적 고민과 심리적 압박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심리 전문가들은 아역 배우들이 성인 배우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정체성 혼란과 심리적 불안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어릴 때부터 연예계에서 활동하며 감정 소모가 큰 직업을 이어온 만큼 심리적 돌봄이 필요하다”며 “성장 과정에서의 심리적 지원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유족 "조용히 장례 치를 것"…팬들 추모 행렬

김 씨의 유족은 충격에 휩싸인 상태로,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 싶다”며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잊지 않겠다”, “어린 시절의 밝은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등의 글을 남기며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김새론 씨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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